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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 WEBZINE

제주의 꿈

VOL.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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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럭무럭 자라나는 바순 연주자의 꿈

JDC 꿈꾸는 장학생 1기 김송희 학생

아이들의 꿈이 무럭무럭 자라나 재능을 꽃피울 때, 그 아이들이 미래의 주인공이 되어 우리 사회의 미래를 더욱 밝게 만들어준다.
JDC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손잡고 ‘꿈꾸는 장학생’ 사업을 추진, 학업·예술·체육분야에서 제주의 미래인재 24명을 선발해 육성하고 있다.
바순을 전공하는 고3 김송희 학생은 2019년 JDC 꿈꾸는 장학생 1기로 선발되어 지금까지 음악에 대한 꿈을 마음껏 꽃피우고 있다.
글. 권내리 / 사진. 정익환

바순을 사랑하는 꿈나무, 꿈꾸는 장학생으로

“매일매일이 뿌듯해요. 레슨 받는게 힘들기는 해도 제 실력이 느는 걸 제가 느끼니까 더 열심히 하게 되고요. 레슨을 잠시 쉬면서 저도 모르게 안 좋은 버릇이 들었는데, 레슨을 다시 받으면서 그 버릇들을 하나하나 고쳐가고 있어요. 제겐 정말 의미 있는 변화의 시간이에요.” 서울에서 받고 있는 레슨의 성과를 이야기하며 눈을 빛내는 김송희 학생. 방학을 이용해 서울에 머물면서 집중 레슨을 받고 있는 요즈음이 최고의 하루하루라며 환하게 웃는다. 그의 전공은 목관악기인 바순. 1미터가 넘어 묵직한 존재감을 뿜어내는 바순은 목관악기 중 가장 낮은 소리를 내는 악기다. 풍성하고 부드러운 음색으로 오케스트라에서 음향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지만,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악기이기도 하다.
“원래 클라리넷을 전공했는데, 중학교 때 선생님이 제게 바순을 권해 주셨어요. 네게 잘 맞는 악기 같다고요. 바순이 음역대가 넓고 음색이 매력적이어서 그때부터 푹 빠져들었죠.”
바순을 사랑하는 그의 마음은 JDC 꿈꾸는 장학생 면접에서 심사위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고, 심사위원들은 그에게서 어떤 스펙보다 중요한 ‘열정’을 발견했다. 잘 하고 있는 아이를 든든히 뒷받침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고 싶은 바람과 열정이 가득한 아이에게 가능성의 문을 열어주어 꿈을 펼치도록 하는 것은 더 의미 있는 일일 것.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이성경 팀장은 ‘JDC 꿈꾸는 장학생 사업의 의미를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가 바로 김송희 학생’이라고 귀띔한다.
“바순이 얼마나 멋진 악기인가를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해요.
좋은 바순 연주자가 되어서 가족들, 친구들 초대해서 함께 즐기는 ‘작은 음악회’를 꼭 열고 싶어요.”

꿈으로, 미래로 향하는 사다리가 되어주다

‘꿈꾸는 장학생’ 사업은 JDC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함께 재능 있는 제주지역의 학생들이 사회·경제적 이유로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원하는 인재양성 사업이다. 이 사업이 의미 있는 것은 단순히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학업·예술·체육 등의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제주지역 미래인재를 발굴·지원한다는 점. 꿈을 키우고 싶어 하는 아이들의 재능과 의지를 보고 이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것이 JDC 꿈꾸는 장학생 사업의 목적이다. 그래서 꾸준히 노력하는 의지가 가득한 아이들에게는 다시 1년간 지원받는 기회를 제공한다. 김송희 학생도 지속지원 대상으로 선정되어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1년 동안 계속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올해는 4월 20일부터 5월 4일까지 모집하며, 자세한 사항은 JDC 홈페이지(www.jdcenter.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바순이 얼마나 멋진 악기인가를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해요. 좋은 바순 연주자가 되어서 가족들, 친구들 초대해서 함께 즐기는 ‘작은 음악회’를 꼭 열고 싶어요. 솔로 연주자도 좋지만 오케스트라에 들어가 훌륭한 연주자들과 어울리면서 즐겁게 음악을 하고 싶고요.” 음악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열정을 솔직히 고백하는 김송희 학생, JDC 꿈꾸는 장학생 사업을 통해 그가 바라는 바순 연주자의 꿈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