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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꿈

VOL.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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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열린 문화예술의 장을 즐겨요!

한예종과 함께하는 JDC 문화가득 프로젝트

‘한예종과 함께하는 JDC 문화가득 프로젝트’는 JDC가 주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K‘ARTS EDU(주)가 주관하는
문화가치 증진 프로그램이다. 문화공간 ‘낭’을 기반으로 수준 높은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현장을 찾아가본다.
글. 권내리 / 사진. 정익환

문화공간 ‘낭’에서 꽃피는 동심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주말 오전, 조용하던 문화공간 ‘낭’에 하나둘 아이들의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들어서는 아이들의 얼굴은 테마파크에라도 놀러온 것 마냥 해맑은 미소가 가득하다. 부모도, 아이도 각자 별명을 써서 가슴에 붙이고 문화공간 ‘낭’에 들어선다. 삼삼오오 모여들던 사람들이 어느새 아늑한 공간을 꽉 채웠다.
“자! 여기 모여서 둥글게 서 주세요! 가볍게 몸을 풀어볼까요?” 아이들도 부모들도 동그랗게 둘러 서서 강사의 지도에 따라 몸을 펴고 움직인다.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서 온 몸을 흔들며 깔깔거리기도 하고 조용히 눈을 감고 자연의 소리를 듣는 시간도 가져본다. 이날은 한예종과 함께하는 JDC 문화가득 프로젝트의 일환인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 ‘연극놀이’가 열리는 시간. 제주도민의 문화 향유 저변을 넓히기 위해 시작한 JDC 문화가득 프로젝트는 문화예술교육 전문기관인 한예종과 공동으로 JDC가 추진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1월 30일부터 ‘문화가득’과 ‘지역상생’ 두 가지 주제로 대상별 특화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도민을 위한 JDC 문화가득 프로젝트

문화가득 프로젝트는 도내 유치원 및 초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미술 레시피’, ‘연극놀이’ 프로그램과 제주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공연-제주도민과 예술가의 만남’으로 구성됐다. ‘제주도민과 예술가의 만남’ 오픈 공연은 매월 1회 총 6회에 걸쳐 운영되는데 문화예술 분야별 전문가, 예술가 토크쇼, 퍼포먼스 등 도민이 직접 참여하고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에 다가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 12월 우리 생활에서 흔히 보는 물건들을 사용해 기초과학 원리를 펼쳐 보이는 ‘사이언스 매직쇼’가 열려 어린이와 청소년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지역상생 프로젝트는 미디어 크리에이터를 양성하고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미디어 크리에이터 분야 창업을 희망하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모집하며 영상제작 경험자 및 브이로그 활동 경력자를 우선 선발한다. 교육과정은 영상 시나리오 작성과 사진 촬영 및 조명, 그리고 최종 결과물을 기반으로 하는 창업 방법과 과정에 대한 특강 및 멘토링으로 구성된다.

아이들을 위한 수준 높은 문화 교육 프로그램

도내 유치원 및 초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미술레시피’, ‘연극놀이’ 프로그램은 매 주말마다 열린다. ‘미술레시피’는 미술의 기초 언어인 조형 요소, 조형 원리를 예술가의 작품과 놀이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창의적 체험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초등학교 1~3학년생을 대상으로 20명을 모집해 매주 일요일마다 오전·오후 2개 강의로 진행되고 있다. ‘연극놀이’는 만 5~7세의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상상하고 소통하는 연극놀이 활동이다. 다양한 이야기와 놀이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친밀감을 형성하도록 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오전·오후 2개 강의로 진행되며 아동 15명, 부모 15명으로 30명을 모집했다.
연극놀이 프로그램에서 부모의 역할은 중요하다. 강사가 전체적인 활동을 이끌어 가지만 부모가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꾸준히 도와야 하는 것. 어려워하는 아이를 도와주는 역할, 미니게임의 상대가 되어 함께 문제를 푸는 역할은 물론 이야기를 풀어가는 중요 배우 역할도 한다.

체험하고 생각하며 이야기 속으로 풍덩!

“아이들보다 부모님들이 더 적극적으로 연극에 참여하시는 경우가 적지 않아요. 활동에 더 활력도 생기고 아이들도 좋아하고요. 연극놀이를 하면서 아이와 어떻게 놀아주면 될지 배웠다는 부모님들도 있고요.” 강의를 진행하는 이소선, 권민정 강사의 말이다. 오늘의 활동은 아이들이 ‘이야기 탐험대’가 되어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이야기를 만드는 것.
호랑이에게 잡아먹힐 위험에 처한 할머니가 아이들에게 도움을 청해 와서 할머니 집으로 찾아가 호랑이를 무찌르는 스토리다. 엄마아빠와 아이들 모두 할머니 집을 찾아가는 길을 색색의 마스킹 테이프로 자유롭게 만들어보는가 하면 위험한 호수와 나무를 건너는 방법을 생각해내고 호랑이를 잡는 방법을 고민하기도 하며 이야기 속으로 빠져든다. 이야기의 절정에는 아빠들이 호랑이 역할을 맡았다. 아이들의 열렬한 공격에 쓰러지는 연기를 훌륭히 해내며 임무 완수! 신이 난 아이들의 즐거운 웃음소리가 문화공간 ‘낭’을 가득 채운다. 아이들에게도 또 어른들에게도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주는 수준 높은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 ‘한예종과 함께하는 JDC 문화가득 프로젝트’가 앞으로 더 많은 제주도민들에게 풍성한 문화 체험을 선사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