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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꿈

VOL.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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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환경보호를 위해
JDC가 가야할 길

글. 현상철(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환경사업처장)
대규모 빙하 해빙, 아마존과 호주의 대형화재로 인한 산림면적 유실 등 환경파괴로 인한 경고가 세계 곳곳에서 울려 퍼지고 있다. 지난 5월 발표한 호주국립기후복원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에는 급격한 기후 변화가 찾아오면서 지구 면적의 35%, 전 세계인구의 55%가 극단적인 폭염에 노출되고 난민이 급증하는 등 사회적 대혼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러한 자연적인 원인 말고도 산업 발전과 가정 등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인간 활동에 의한 인위적인 환경오염 등의 환경문제 해결은 지구촌 최대 당면과제가 됐다. 환경파괴의 문제는 해외에서 벌어지는 먼 이야기가 아니다. 당장 올해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바다는 미세 플라스틱과 해양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고, 일회용 플라스틱과 음식물 쓰레기 등 넘쳐나는 생활 쓰레기를 처리하지 못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청정한 환경을 자랑하는 제주도 최근 환경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2013년 1,000만 명을 돌파한 뒤 지난 2016년 1,585만 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유입인구 또한 지난 2017년 월 1,600명 대에 달했다. 이로 인해 교통체증, 대기오염, 소음, 용수 부족, 생태계 훼손과 환경오염 등 수많은 환경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매립장과 소각장과 같은 폐기물 처리시설이 부족해 폐기물이 야외에 그대로 방치되어 있기도 했다. 또 올 초에는 비자림로 확장사업을 진행하며 수목 3,000여 그루가 절취되고 지난 9월에는 제주가 고향인 푸른바다거북이가 사체로 발견되어 부검해보니 수십 개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들어 있었다고 한다.

섬이라는 특수한 환경과 제주의 생태·지질학적 특성을 고려할 때 제주의 환경문제는 이제 더는 미루지 못하는 상태에 진입해 있다고 볼 수 있다. JDC는 도내 환경관련 문제 해결을 위해 제주의 환경적 가치를 복원하고 다시금 아름답고 넉넉한 자연유산을 되돌려놓기 위한 걸음을 차근차근 다져가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도민이 공감할 수 있는 환경사업을 발굴하고 제주도의 환경가치 증진을 위해 한국세계자연기금(WWF)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2월에는 ‘쓰레기가 예술이 되는 쓰레기미술관’ 유치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국가적 환경과제를 수행하는 기관인 한국환경공단과도 곧이어 업무협약을 맺어 제주의 당면한 환경문제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JDC 예산 중 ‘도민참여예산’을 반영해 이 가운데 환경관련 플라스틱 줄이기, 해양보호, 생태보전이라는 주제로 도민의 아이디어를 빌려 지역환경가치증진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JDC 환경사업처에서는 도민의 환경 인식을 확대하고, 환경사업 발굴을 강화해 녹색 일자리를 창출해내는 등 제주도의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 나가고 있다. 제주의 귀중한 환경 가치를 보존해 미래 세대들에게 청정 자연을 물려주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인식 변화는 그 첫걸음임을 다시 한번 더 되새겨 본다.